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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싸매고 있지만 말 그대로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5%에 달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무려 22.9%로, 2015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IMF 경제위기 이후 청년실업이 본격화되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정책들이 추진됐다. 하지만 정책효과와 효율성에 대해 계속해서 물음표가 따라 붙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숫자 중심의 정부 일자리 정책이 지속되는 데 대해 현장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걸맞지 않을 뿐더러 이른바 정책고객인 청년들의 욕구와도 괴리감이 큰 접근방식인 탓이다.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시점이다. 20세기 산업사회에 기반을 둔 노동, 복지, 산업구조는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기업에 고용돼 생산에 기여하고 임금으로 분배 받는 시스템 역시 흔들리고 있다. 청년 일자리 정책을 고민하기 전 일자리에 대한 기존의 개념부터 바뀌어야 할 때다.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한 직장을 오래 다니며 정년퇴임을 맞는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다. 생계만을 위해 진로를 선택하는 시대 또한 지나가고 있다. 개성과 선호도가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개인에 대한 고려 없이 억지로 일자리를 매칭할 경우 오래가기 힘들다는 얘기다.

청년과 일자리에 대한 다른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먼저 기성세대의 머릿속에 있는 청년의 상이 바뀌어야 한다. 청년에 대해 다른 상을 그려낼 수 있어야 지금 세대가 원하는 제도, 문화적 성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년의 삶을 안정시켜 불안감을 줄이고,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구분을 넘어설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돼야 유효한 일자리 매칭이 일어날 수 있다.

<뉴스토마토>는 올해 청년컨퍼런스의 주제를 "청년의 자기주도권과 기본소득"으로 정했다. 청년에게 일자리를 억지로 안겨주는 방향의 정책 대신 기본소득을 확보해주는 정책을 모색하고 그 토대 위에서 청년들이 자기주도권을 발휘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일자리를 선택한 청년기업가들의 생각도 함께 들어볼 계획이다. 이들과 같은 청년들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행사명 2019 미래 인재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www.flc.or.kr)
의제 청년의 자기주도권과 기본소득
일정 2019년 2월 15일(금) 오후 1시 ~ 오후 5시
장소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초청대상 정부 정책담당자,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청년층 등 300여명
주최/주관 뉴스토마토 / 뉴스토마토      다음세대 정책실험실 LAB2050
후원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서울특별시